파리에서 즐기는 일본 오뎅바! Taiyaki Oden
La vie en France 2024. 12. 20. 01:00 |Taiyaki Oden
타이야키 오뎅
일상의 대부분이 흐린 날씨인 파리에서 뜨끈한 오뎅국물이 떠오를때 추천할 만한 레스토랑이다.
이름에서 보이듯이 원래 붕어빵을 위주로 장사하던 곳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빙수와 오뎅과 같은 메뉴를 추가하면서 발전했다.
온라인 예약은 불가능한걸로 알고 있고, 아래의 전화번호로 예약이 가능한데, 개인번호 인것으로 보아 사장님번호인거 같다.
0669059888
위치는 지하철 4호선 오데옹 Odéon 역근처이며 내부 데코레이션이 일본의 역앞 주점을 떠오르게 만든다.
58 Rue Mazarine, 75006 Paris
운영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주중 12시 - 3시, 6시 - 10시 15분
주말 12시 - 9시반
붕어빵이 전문인곳 답게 주문하면 붕어빵기기에서 반죽부터 차례대로 만들어 주시는데
말랑말랑하고 따끈따끈해서 맛있다.
크림바닐라 붕어빵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바로 그 슈크림 붕어빵이다.
원래 팥붕파 이지만 팥 퀄리티가 안좋으면 실망하게 될것 같아서 일부러 안전한 슈크림 붕어빵으로 먹었는데,
다음번에는 팥붕으로 먹어도 될것 같은 신뢰가는 맛이었다.
일본식 빙수를 기대했는데, 토핑 잔뜩 한국식 빙수라서 살짝 실망쓰...
요즘 파리에 빙수 잘하는 곳이 워낙 많아서 굳이 여기서도 빙수를 이 가격 주고 먹어야 하나 싶다.
붕어빵 파르페 버전도 판매한다.
먹고 감동받은 오뎅탕.
안쪽에 오뎅이 계속 조리되고 있는 오뎅탕 기계가 있으며, 모든 메뉴에 면이 추가된가는 것만 제외하면 정말 일본식으로 나온다.
오뎅 세부 메뉴판
- 오뎅 라면 베지테리언 메뉴 : 면, 계란, 채소, 두부
- 소고기 라면 : 면, 계란, 소고기, 채소, 두부
- 닭고기 라면 : 면, 계란, 닭고기, 채소, 두부
- 돼지고기 차슈 라면 : 면, 계란, 차슈, 채소, 두부
- 오뎅 라면 고기,해물 믹스 : 면, 계란, 채소, 닭고기, 문어, 구운 장어, 일본식 돼지고기 소세지, 생선전 타입의 오뎅, 옥수수와 채소가 들어간 생선볼 타입의 오뎅
당연히 난 오뎅 라면 고기, 해물 믹스를 선택했다. 메뉴판에는 안써있지만 곤약면과 유부주머니 그리고 유부튀김이 같이 나오며 채소종류로는 무와 표고버섯이 나온다.
문어는 너무 익혀져서 아무래도 좀 질겼으나, 장어껍질은 부드럽고 기름져서 굉장히 맛있었다.
분홍색 초생강 절임과 약간의 유자맛이 나는듯한 와사비가 같이 나오는데,
가츠오 부시 국물이 조금 질릴때쯤 국물에 풀어먹으면 무한흡입이 가능하다.
인스턴트 라면이 나올것이라고 예상한것과 달리 면은 생면재질의 라면이 나왔다.
참고로 국물까지 싹싹 먹지 않으면 주인아저씨가 그릇을 가져가지 않으신다. 국물에 굉장히 자부심이 있으신거 같다.
디저트로 모찌와 도라야키 그리고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등등이 있는데,
나라면 그냥 붕어빵 먹을듯.
이 식당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일식당에서 모찌와 치즈케이크는 주로 시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제품을 선호한다면 위 두개의 메뉴는 피하는게 좋을듯 하다.
시간과 만드는 단가를 생각하면 이해가 가긴 하지만,
파리의 아시안식당중 어딜가나 디저트에서 비슷한 맛이나서 언젠가부터 피하게 됐다.
디저트 외 음료도 판매를 한다.
가격대는 약 5-15유로대 이니, 파리에서 이정도면 무척 저렴한 편인거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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